기본적인 처치도 서툰 파견직 월급이 900만원… 전담병원 기존 간호사의 청원 “허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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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 전담병원의 기존 인력보다 파견직이 임금을 3배 이상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는 코로나 전담병원 간호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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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해당 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경기도 코로나 전답병원 간호사로 그는 “저희 병원은 2020년 3월경부터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고 서두를 뗐다.

이어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로 병원 내 인력들만으로는 환자를 돌보기 어려워져 8월경부터는 ‘파견 간호사’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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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그러면서 “코로나에 대한 공포와 먼 타지라는 외로움에 맞서며 파견근무에 지원한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함은 물론 존경심을 느낀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기존 의료진의 상황을 알리고 싶었다”며 청원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어떤 분들은 방호복 착용 경험 뿐 아니라 간호사로서의 업무 경험 또한 미숙해 파견 즉시부터 며칠 동안 신입 간호사에게 하듯 기초적인 것부터 교육이 필요했다”면서 “기존의 업무량도 과중한 저희에게는 그것이 큰 부담이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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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기본적인 주사 처치에 대해서도 무지한 분을 적지 않게 봤다면서 청원인은 “단독으로 업무 수행이 어렵다 보니 기존 간호사가 파견 간호사의 처치를 재차 확인해야 한다. 저희 일은 오히려 가중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파견 간호사를 한 달 간격으로 받을 때마다 기존 인력들의 소진이 더욱 촉진됐다”고 호소한 청원인은 그런 와중에 ‘보상의 격차’가 커 더욱 허탈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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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청원인은 “파견 간호사로서 받는 수당은 일당 30만원에 숙박비와 출장비는 따로 지급되어 9~11만원, 합치면 최소 일당 약 40만원의 금액으로 월 700~900만원 가량”이라며 반면 “코로나 환자를 대면하는 위험수당도 기존 간호사는 월 5만원(병원마다 상이함), 파견 간호사는 일 5만원이 지급된다”며 속상함을 여실히 드러냈다.